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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밀레니엄 3인의 영웅 -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다시금 영웅을 바란다.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정보화가 이루어진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개개인의 영웅보다는 잘 짜여진 시스템이 숭상받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국가의 부도(IMF 구제금융)와
과도한 금융 파생상품으로 인한 월가의 몰락
그리고 잘 나가던 글로벌 기업들의 침몰 등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조직의 시스템 뿐만 아니라
그 것을 운영하는 사람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어떤 시스템이란 것은

사람을 위해
사람이 만든 것이며
사람이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사람이란 본질적인 가치를 놓치고 있던
기업들은 다시금 사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관심을 촉발한 건
위기에 처했던 애플을 살려 낸
"스티브 잡스" 라 생각한다.

애플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추방하고
한 때 심각한 위기를 맞았었는데
스티브 잡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고

돌아온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단지 살려낸 정도가 아니라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 총액을 넘어선지 오래됐으며 (2010년 4월 23일 이후)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출시하는 제품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 최고의 IT기업이 되었다.

이처럼
한 사람의 뛰어난 리더로 인해
한 회사의 운명이 바뀔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생활 방식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바야흐로
"신 영웅"의 탄생이다. 




3인의 영웅 :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에릭 슈미트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 나라의 젊은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빌 게이츠" 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연코 "스티브 잡스"일 것이다.

또한
자바와 구글을 만든 "에릭 슈미트" 역시
사람들이 칭송하는 "영웅"중 한 명일 것이다.

이들 세 명은
알고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세 명 다 1955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IT 분야에서 활약 해왔다.


실제로 이 세명은
친구이자 경쟁자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와 에릭 슈미트는 친밀한 관계로 유명한데
애플 아이폰의 기본 어플리케이션인
구글맵이나 검색 등을 구글에서 제공했다.

그러다 구글의 애릭 슈미트가 안드로이드라는
경쟁제품을 만들었기에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사이가 틀어졌다.

따라서 애플의 차세대 검색엔진은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Bing"을 쓴다고 알려졌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될 수도 있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요즘
비즈니스 용어 중 "Frenemy"란 말이 있는 데
개념을 설명할 때 이들 세명의 예를 곧 잘 들곤 한다.
(Frenemy = Friend + Enemy 의 합성어)





영웅이 되는 비결?

그렇다면
이 세명은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었을까?

물론 이들이 능력도 뛰어나고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시기를 잘 타고난 요인이 크지 않나 싶다.

스티브잡스에 대한 전기 중 하나인 "Accidental Millionaire" 에서도
이 점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이 들의 출생년도인

1955년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1975년에 MITS사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용 PC인 "Altair 8800"를 시판하였고
이는 기존의 컴퓨터보다 1000달러 이상 저렴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PC의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빌게이츠와 폴 앨런은
이 Altair 8800 에서 실행되는
"Altair Basic"과 "MITS-DOS"의 개발을 시작으로 "Micro Soft" 를 창업 했다.

이듬해인 1976년 에
스티브잡스는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하여
첫 PC인 "애플1"을 공개 하였다.

비록 모니터도 없는 투박한 제품이었지만
의외로 큰 인기를 얻어 1980년 주식을 공개하고
1984년 매킨토시를 선보이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스티브 잡스가 22살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회사를 시작하게 된 비결은
어린 시절 이웃에 살던 HP엔지니어들의 영향이 컸다.

잡스는 중, 고등학교 시절 HP의 핵심 엔지니어들과 토론하며
전자 부품, 계산기 등에 대한 지식을 치열하게 쌓았으며
벼룩시장에 자신이 조립한 제품을 팔며 실전 실력을 키웠다.

숨겨진 비화로서

스티브 잡스는 12살의 나이에
HP의 창업자 "빌 휴렛"에게 전화를 걸어 계산기를 만들 부품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빌 휴렛은 한 어린이의 용기에 탄복하여 그와 20분이나 대화를 나누었고
결국 잡스가 원하던 부품을 공짜로 주었다.

잡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HP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며 직장생활을 하며
회사 창업을 위한 경험을 쌓기도 하였다.



이들 세 명의 영웅은 1955년생 이었기에
1975년 컴퓨터 역사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
21세, 대학교 1~2학년 이라는 최적의 조건을 가질 수 있었다.

만일
1955년 이전에 출생 했다면, 굳어진 머리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며
1955년 이후에 출생 했다면,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이 당시 컴퓨터는 대학교 전산실에서만 다룰 수 있었다.)

이 처럼
영웅이 되려면
개인의 자질이나 노력도 중요하지만
태어난 시기나 주위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웅은 위기의 순간에 등장한다.

스티브 잡스가 촉발한
업체 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쟁은

앞으로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모바일 기기들이
기존의 PC가 처음 불러왔던 파급력 이상의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스마트폰 이외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라는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는
수억명으로 회원수를 늘려 가고 있으며 우리의 삶에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선거에서도 그러했지만
이번 연평도 사건 때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연평도 축포녀"를 이슈화 시키는 막강한 전파력을 보여주었다.

예전에는
전세계적으로 지식의 총량이 증가하는 속도가 매우 느렸지만
블로그와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정보의 증가속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총 정보량 2배로 늘어나는 시간이
수 개월도 걸리지 않을 것 같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인터넷 문화현상은
개인에 대한 인권 침해와 인터넷 마녀사냥 등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신문, 뉴스 등 기존의 상명 하달적인 권위적, 비민주적 미디어가 아닌
블로그와 같은 수평적이며 민주적인 미디어가 자리잡을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모바일 기기, 개인의 블로그, 게임 등이 새로운 광고 매체로 등장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미디어와 함께 또 다른 광고시장이 태동하고 있다.

최근 급박하게 변하는 IT 환경은
개인이나 기업에게 위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위기란 말은 위험과 동시에 기회도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시대적인 위기에서
항상 영웅이 등장 해 왔으며
그 들로 인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이로움을 누려왔다.




한국에서도 영웅이 나올 수 있을까?

이러한 영웅이
꼭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만 나오란 법은 없다.

한국도 지난 수 십년동안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IT분야에서 무시 못할 실력을 쌓아왔으며 

젓가락 문화의 손재주와 뛰어난 언어 한글을 바탕으로
지적 능력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문제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이해하여
남들보다 앞서 새로운 개념을 확립하고 한발 앞서 실현할 수 있냐는 점이다. 

이러한 능력은 단 시간의 노력이 아닌
꾸준하고 전략적인 계획과 실천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한국 어디에선가 "미래의 영웅"이
훗날 세계를 호령할 도구인 "빛나는 칼"을 갈고 닦아서 

머지 않은 미래에
세상에 출사표를 내던지고
한국을 빛 내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안겨 주기를 희망한다.






출처는 : 레오님의 블로그
글의 원문 : http://www.cyworld.com/leoleo_studio/745777